[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으로 인한 글로벌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의 충격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들의 통화강세와 금리하락 현상은 점진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후 다시 신흥국들의 자국통화 약세와 금리 상승 움직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향후 글로벌 채권금리는 시차를 가지고 완만히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재차 제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자금유출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FOMC의 이번 결정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평가에서다.
10월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발표될 가능성이 오히려 매우 높아졌다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체가 양적완화 유지로 전환된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연기일 따름이라는 추측이다.
신흥국의 금리 인상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0월 FOMC를 전후해서 다시 한번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부 환율에 대한 후속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란 발언은 시기상조일 수 있으며 향후 환율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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