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11차 국제 핵융합기술 심포지움(ISFNT)에서 2015년에 열릴 차기 ISFNT의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ISFNT는 핵융합로공학 관련 기술의 주요 이슈 논의와 정보 등을 교환하는 국제 핵융합기술 심포지움으로 지난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돼 올해 11번째로 개최됐다.
미래부와 핵융합(연)은 '제12차 ISFNT'의 국내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국내 유치 제안서를 ISFNT 상임위원회에 공식 제출하고, 한국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국제행사 유치 전담기구) 등의 지원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번 ISFNT 유치 성공으로 그동안 미국, 일본, 독일 등을 중심으로 개최되던 ISFNT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됐다.
권면 핵융합(연) 소장은 "ISFNT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핵융합에너지 개발국으로서의 글로벌 위상 제고는 물론, 개최지인 제주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며, "향후 제주컨벤션뷰로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2015년 국제학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2차 ISFNT는 오는 2015년 9월14~18일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조승연 국가핵융합연구소 박사가 지난 18일 열린 '제11차 국제 핵융합기술 심포지움'에서 2015년 국내 유치 확정 후 최종 소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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