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최용수 감독(왼쪽)과 차두리. (사진제공=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필승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2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지는 않았지만 국가 대항전이라는 비중 자체를 높게 가져가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FC서울은 오는 25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에스테그랄(이란)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이란과 국가대표 전적이 좋지 않다"며 "이번 경기는 클럽을 넘어 국가대항전 성격이 짙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차두리 또한 "여기가 끝이 아니라 우승하기 위한 하나의 계단이라 생각한다"며 "한국 축구가 아시아에서 살아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거들었다.
에스테그랄에는 '이란의 자존심' 자바드 네쿠남을 비롯해 메흐디 라흐마티, 안드라닉 테이무리안, 페즈만 누리, 하셈 베이크자데, 페즈만 몬타제리, 아미르 후세인 사데기, 코스로 헤이다리 등 현직 대표 선수가 즐비하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저희도 전현직 국가대표를 비롯해 따져보니 14명이나 있더라"면서 "절대 뒤질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기회가 왔을 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잡아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차두리 역시 "(에스테그랄이) 신체적으로 강하고 한국선수들이 싫어하는 경기를 하겠지만 우리가 가진 장점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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