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축구)FC서울 최용수 감독 "에스테그랄 두렵지 않다"
2013-09-18 22:26:00 2013-09-18 22:26:00
◇FC서울의 최용수 감독. (사진제공=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오른 FC서울의 최용수(44) 감독이 승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FC서울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에스테그랄(이란)과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에스테그랄은 이란 대표팀의 심장 자바드 네쿠남(32)이 속한 팀으로서 이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강팀이다.
 
18일 알 아흘리(사우디)를 1-0으로 꺾으며 4강행을 확정한 직후 최용수 감독은 "저는 국가대표급에 속하는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저희 선수들이 거기(에스테그랄)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드필더 하대성의 공수 조율이나 현재 팀 전체의 자신감 부분에서 전혀 뒤질 것이 없다는 게 최 감독의 분석이다.
 
그는 "K리그도 지금 서울이 3위를 달리고 있어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도 "목표 우선 순위가 ACL"이라고 강조했다. 8강에서 좌절한 경험을 딛고 이번에 4강 진출에 성공해 자신감이 생겼다는 게 최 감독의 설명이다.
 
서울은 지난 2009년 움 살랄(카타르), 2011년 알 이티하드(사우디)에 막혀 4강에 가지 못했다.
 
리그 일정까지 감안했을 때 힘든 일정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선수들과 저 모두 힘든 일정을 버텨나가는 면역력을 갖고 있다"며 "이런 것을 또 이기고 나가야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최 감독은 이어 "현재 선수들의 회복 속도나 목표에 대한 의식이 확실하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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