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1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9월 4일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날린다고 얘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실시된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출석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금시초문이냐"며 이같이 질문했다.
박 의원은 "당시 강남역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곽 전 수석과 인수위 관계자들이 모였다"면서 "곽 전 수석이 채동욱을 날린다고 얘기했다 한다. 금시초문이시냐"고 물었고, 황 장관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대답했다.
박 의원은 또 9월 5일 채 총장 혼외자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 특별취재부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핵심 간부에게 전화해 "곧 보도되고, 일주일도 채 못 버티니까 알아서 해라고 말했다. 금시초문이냐"고 말했고, 황 장관은 "처음 듣는 얘기"라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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