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IPO에 美셧다운 그림자 드리우나
2013-10-02 13:29:05 2013-10-02 13:32:5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 연방정부의 폐쇄로 이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트위터가 무사히 상장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정부의 셧다운이 향후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SEC의 주요 업무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SEC는 연방정부 폐쇄에도 불구하고 이월 예산 잔액이 남아있어 당분간은 업무를 지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셧다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IPO신청서 승인을 비롯한 평가 및 등록 업무 등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지난달 중순 IPO신청서를 제출한 트위터가 무사히 상장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였다.
 
스테판 다이아몬드 산타클라라 대학 경영학 교수는 "정부폐쇄 위기가 찾아왔지만 트위터가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트위터의 재무정보 공개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SEC가 이미 트위터의 IPO신청서를 평가했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설명회나 공모가 제안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이는 큰 감시를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트위터의 기업공개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SEC의 업무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셧다운이 장시간 지속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서 1995년에는 정부폐쇄가 대략 3주간 진행됐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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