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요약정보 위주의 데이터를 제공하던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전체 통계가 공개된다.
2일 금융감독원은 금융통계정보의 대외 공개 확대 등을 골자로한 '금융통계제공 개선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콘텐츠가 부족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고 늘어나는 통계정보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금융산업에 대한 통계 전체를 공개해 공시되는 금융회사별 통계정보도 체계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대외공개되는 대상과 범위가 대폭 커지는 것이다.
기존엔 금융회사별 일반현황, 재무현황(요약 B/S 등), 주요 경영지표 등 요약된 통계데이터가 대부분이었다. 일각에선 학계나 연구기관의 학술연구 목적으로 쓰기에는 통계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 금융통계시스템을 통해 별도로 제공되지 않던 금융산업 관련 정보는 시간별로 정리해 제공하기로 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아울러 시각장애인 등이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반영, 정보소외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영상이나 이미지의 내용을 알 수 있는 텍스트 리더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금융통계의 양적·질적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금융산업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핵심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4분기에 대외공개 대상 통계정보 범위를 검토·확정하고 내년중 신규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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