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목치승. (사진제공=고양원더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가 올 시즌 열 번째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원더스 구단은 내야수 황목치승이 LG트윈스에 입단한다고 2일 발표했다. 1985년생인 황목치승은 제주도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학업을 일본서 마친 내야수다. 교토국제고와 아세아대학를 차례로 졸업했지만 부상을 당해 배트를 내려놓았다가 지난해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원더스에 합류, 올 시즌 1번타자 겸 유격수로 활약했다.
황목치승의 교류경기 성적은 15타점 25득점 16도루 30사사구, 타율 2할5푼9리(147타수 38안타)다. 빠른 발과 선구안, 수비 등에서 스카우트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시즌 초부터 스카우트를 파견해 움직임을 관찰한 LG는 최근 김성근 감독과의 논의를 통해 최종 입단을 결정했다. 새 도전의 밑바탕을 마련한 황목치승은 2일 고양야구장에서 프로 진출을 축하하는 환송회를 가진 뒤 3일 LG 선수단에 합류한다.
한편 원더스는 올해 퓨처스리그 교류경기 48경기에서 6할4푼2리(27승6무15패)의 높은 승률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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