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SBS(034120)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3분기에서 4분기로 지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 감소한 99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189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광고 경기 부진과 제작비 증가 그리고 재전송수수료 협상 지연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광고 매출은 광고 경기 부진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시청률은 회복되고 있으나, 사업수익도 전년동기대비 감소세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오는 4분기부터는 이익모멘텀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오는 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은 전년대비 130%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년동기 낮은 이익 베이스, 시청률 회복, 콘텐츠 매출 증가와 재전송 수수료 협상 완료 등 긍정 요인들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특히, 4분기 중 재전송 수수료 협상 타결 통해 약 100억원의 수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저 효과와 점진적 광고경기 회복,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등 실적과 센티멘트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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