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LA다저스, 애틀란타에 3-4 패배..류현진의 3차전 중요
2013-10-05 14:07:37 2013-10-05 14:11:23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는 잘 던졌지만 불펜이 부진했고 타선은 답답했다. 결국 LA 다저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디비전시리즈 승부추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다저스는 5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3-4로 석패했다. 잭 그레인키는 이 경기에서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선방했으나 결국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애틀란다는 다저스를 제압하고 2차전을 가져가며 3차전의 역전극을 기약했다. 불펜이 다저스에 2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기록했다. 엘리스의 볼넷 출루로 엮은 1사 1루 상황에 라미레즈가 우전 2루타를 치며 점수를 뽑아냈다. 
 
애틀란타는 다음 이닝에 점수를 내며 다저스를 추격했다. 애틀란타는 2회 2사 2루 상황에 시몬스의 우전 2루타로 끝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애틀란타는 4회 선두타자인 프리맨의 2루타 등으로 얻은 2사 3루 득점 찬스에 존슨의 좌전 안타로 역전 점수를 얻게 됐다. 
 
다저스는 7회초 시작 직후 그레인키 대신 불펜 5명을 가동했지만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위드로가 0.2이닝을 던지며 내준 2점을 타선이 만회하지 못했고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다저스는 8회초 2점을 얻으면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애틀란타의 4-3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다저스의 타선은 애틀란타 선발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안타 8개를 때렸지만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불펜 첫 투수 위드로의 2실점이 아쉬웠다.
 
애틀란타의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6.1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스 아발란은 7회 1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병살타로 팀의 리드를 지켰고,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은 8회 2사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4명을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애틀란타가 이김에 따라 오는 7일 다저스 홈 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이 중요한 경기가 됐다. 이 경기 선발인 류현진이 승리할 경우 다저스는 2승1패로 앞설 수 있고, 8일에 열리는 4차전 홈경기를 통해 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최종 확정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3차전에서 시즌 전적 14승8패의 투수인 훌리오 테헤란과 붙는다. 14승8패로 시즌 전적은 정확히 두 투수가 같지만 평균자책점은 류현진(3.00)이 테헤란(3.20)에 비해서 소폭 앞선다. 류현진이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 열쇠를 쥐게 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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