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10월 주식시장 전망을 챙겨 보면서 향후 메가 트렌트를 분석한 이슈 리포트들에 주목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에너지 혁명과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 등이 이번주 관심이 집중된 이슈 분석이었다.
6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30일~4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조회 수 1위는 '기후변화가 에너지 혁명을 이끈다'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온실가스 규제 등이 미국, 중국 등 G2의 적극적인 참여로 실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환경적 요소가 가미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로 에너지 혁명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위는 지주회사를 종합 분석한 리포트, '지주회사 총정리 2집'이 차지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는 집단에너지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분 100%를 보유 중인 대륜E&S의 기업가치는 3020억원"이라면서 "
한진중공업(097230)도 수주 정상화 궤도에 올라섰고 신조선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3위와 4위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알아보는 지표 분석과 10월 증시 전망이 올라왔다.
배재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orea Fear & Greed 인덱스를 통한 전략으로 일단은 변곡점 확인이 최우선"이라며 "지금은 비중확대 시기로 적절치 않으며 부채한도 협상 문제 등의 미국발 노이즈가 주식시장에 반영되는 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Korea Fear & Greed 인덱스는 CNN머니가 공표하는 Fear & Greed 인덱스를 국내 상황에 맞게 변형시킨 지표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것.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증시가 월 중순을 기점으로 미국의 예산안, 채무한도 협상 등 정책 불확실성과 국내 3분기 기업실적 우려 등 부정적인 변수가 자리잡고, 후반에는 중국 3분기 GDP 개선 기대로 긍정적 변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추세적인 악재로 작용할만한 조정 변수는 없으며 하반기 강세장 시각을 유지한다"며 조정 시 매수 대응을 권고했다.
투자전략에 대해서 "경기 민감주 내 트레이딩을 지속해야 하며 10월 중순 이후 에너지, 소재, 산업재로 재진입하라"면서 "원화 강세를 의식한 내수주 편입은 무의미하다"고 조언했다.
5위는 인구구조 변화에서 얻은 투자 아이디어를 다룬 분석이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급락이 맞물리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노쇠한 국가로 변모했다"며 경제활동 인구 감소를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인구구조가 가져올 암울한 미래보다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 그리고 이것이 촉매가 되어 나타날 거대한 변화를 주목하라"며 이를 '고래(W.H.A.L.E)사냥'이라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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