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독일에서 귀국한 뒤 10.30 재보선 경기 화성갑 차출론이 불거졌던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 상임고문 간의 거물 맞대결이 무산되면서 선거판이 달라지게 됐다.
손 상임고문 비서실장인 김영철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표이사는 5일 정치부 기자들에게 손 상임고문의 불출마 소식을 전하는 문자메시지를 돌렸다.
김 대표이사는 "김한길 대표가 손 상임고문을 다시 만나 설득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이에 손 상임고문이 "출마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은 확고하니 그런 수고를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민주당의 손학규 전략공천 카드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전국을 순회하는 민생투어를 펼치고 있는 김한길 대표는 이와 관련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손 상임고문에 삼고초려를 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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