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사민당, 메르켈과 대연정 가능성 시사
2013-10-07 12:15:10 2013-10-07 12:18:5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 사회민주당(SPD)이 메르켈의 보수연합과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 '부자증세'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유튜브)
6일(현지시간) 지크마르 가브리엘 사회민주당(SPD) 당수(사진)는 발트 암 존탁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증세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가브리엘 사민당 당수는 "독일의 새 정부는 부채 삭감과 투자 확대라는 상충되는 두 가지 정책을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만약 보수연합이 부자증세를 단행할 수 없다면 대신 사회기반 시설과 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데 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총선으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연합이 승리했으나 의회 다수 석을 점유하는 데 실패해 야당과의 연정 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향후 국정운영 청사진을 공개하면서 야당과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절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르켈 총리는 "끊임없는 혁신을 위해 연구조사 분야에 국내총생산(GDP)의 3%를 투자할 것"이라며 "부채를 삭감하는 가운데 교육과 고용에 관련한 예산은 증액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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