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채동욱 후임'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
2013-10-07 16:19:49 2013-10-07 16:23:36
◇(사진=뉴스토마토 DB)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혼외자' 의혹이 불거진지 일주일만에 사의를 표명해 지난달 30일 퇴임식을 치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후임을 추천받기 위한 위원회가 구성됐다.
 
법무부는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검찰총장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7일 밝혔다.
 
검찰총장 후보를 제청하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청법에 따라 외부인사를 포함한 9명의 위원을 위촉해 법무부 산하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검찰총장후보 추천위가 구성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이날 법무부는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을 추천위 위원으로 임명 또는 위촉했다.
  
당연직 위원에는 김주현 검찰국장,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배영일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신현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 위촉됐다.
 
또 비당연직 의원에는 김 전 장관을 비롯해 문창극 고려대 석좌교수, 이영란 숙명여대 교수, 정갑영 연세대 총장이 위촉됐다.
 
법무부 관계자는"비당연직 위원은 각계 분야의 경험이 풍부하고 학식과 덕망을 갖춘 분들을 위촉했고, 경륜과 전문성을 고려해 김 전 장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추천 받는 기간 동안 개인·법인 또는 단체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통해 법무부장관에게 서면으로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천거할 수 있다.
 
향후 추천위원회는 외부에서 추천받은 심사 대상자의 적격 여부 등를 판단해 검찰총장 후보자로 3명 이상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검찰총장 후보자를 대통령에 제청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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