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화학주 중에서 태양광과 정유에 비중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9일 교보증권은 정유화학업종 내 투자 우선 순위로 업종 반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태양광과 동절기 진입으로 마진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를 꼽았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태양광주들은 셀·모듈 가격 정체 영향으로 시장기대치는 하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4분기에도 3분기의 가격 횡보하의 출하량 증가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셀·모듈과 폴리실리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개선으로 수익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교보증권)
교보증권은 정유업종에 대해 "4분기엔 지정학적 위기 진정에 따른 유가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중국 경기회복과 동절기 진입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S-Oil(010950)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지난 7월 중국 지표 개선과 유가상승에 따른 긍정적 지체효과(Positive Lag-Effect) 부각으로 3분기초에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었다.
하지만 8월 라마단 종료에 따른 가솔린 가격 급락과 동남아 금융위기 우려에 마진이 둔화되고, 지난달에는 시리아 사태 진정으로 제품가격이 떨어져 3분기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손 연구원은 "4분기에는 중국 경기회복으로 내수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동남아 금융위기 우려가 진정되면서 역내 수급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또 "S-Oil은 국제유가 안전으로 정제마진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원화 강세에따라 하반기 순익 급증으로 배당이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제공=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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