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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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엔저 효과로 강세
· 엔화 가치 하락, 수출주 상승세
· 자넷 옐런 양적완화=>엔화 강세로 日경제 악영향
▶중국 경제, 성장속도 둔화?
· IMF,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 중국 3분기 GDP성장률 전망 => 소폭 증가 예상
IMF가 글로벌 성장전망을 낮추는 한편, 미국에서 계속되고 있는 정부 부채 한도를 늘리는 문제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특히 이머징마켓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의 약세를 이끈 요인이었습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일본 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전반적 분위기부터 점검해보시죠.
일본 수출업체들은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던 하룹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일본 제품의 수출 가격이 조금 싸지면서 특히 해외에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날 도요타가 3%대로 올랐구요. 미국에서 매출의 30%를 올리는 코마츠라는 회사는 포크레인 같은 것을 만드는 중장비 제조사인데요. 2% 넘게 올랐습니다.
연준이 통화량을 늘리면 풀린 돈이 미국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달러 공급량이 증가하겠죠. 2008년 9월 이후 2009년 말까지 미국이 통화량을 125% 가까이 늘리자 엔화가치가 2008년 10월 100엔에서 2009년 12월 89.7엔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경제자문위원 역할을 하는 하마다 코이치는 자넷 옐런이 연준 의장으로 임명되면서 미국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된다면 엔화가 강세를 보여서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작년에만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20% 하락하며 일본 수출 업체들이 호황을 누린 바 있습니다.
앞서서 IMF가 전세계적으로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중국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오랜만에 개장한 중국 증시는 이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7%는 넘습니다. 그런데 이날 IMF는 중국이 올해 7.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7월의 예상치였던 7.8%에는 못미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2014년 즉 내년에도 7.7%로 예측했던 것을 하향 조정해서 7.3%로 내다봤습니다.앞서서 세계 은행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었기 때문에 우려를 낳았습니다.
다음주 금요일에 중국 3분기 GDP성장률이 발표되는데요. 2분기보다 0.3포인트 상승할 것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1분기 7.7%, 2분기 7.5%로 두번 연속 경기가 둔화됐지만 경기가 바닥을 지나 회복세를 보였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입니다. 중국 정부가 구조적 개혁을 단행하고 있고 철도공사나 상하수도 사업 같은 대규모 공공사업을 시행하면서 소비침체를 보완해 왔다는 점에 주목해보겠습니다.
6월27일 올해 최저점을 기록한 이래로 상하이 종합지수는 13% 정도 상승해왔습니다. 특히 상하이 자유무역지대가 공식 출범하면서 상하이에 기반을 둔 회사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리커창 총리도 7월부터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증명해주면서 중국 경제가 강한 상승모멘텀을 갖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선 통화공급과 대출과 함께 12일 발표될 무역수지까지 살펴보고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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