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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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차기 Fed 의장 지명..다우·S&P 반등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습니다. 재닛 옐런 부의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공식 임명되면서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8% 오른 1만4802.98을, S&P500 지수는 0.06% 오른 1656.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재닛 옐런 부의장을 지명한다는 소식이 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재닛 옐런 부의장은 벤 버냉키 의장과 함께 양적완화 정책을 이끌어온 비둘기파 인물로, 옐런이 차기 의장이 될 경우 양적완화 정책이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테리 샌드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스트레지스트는 "옐런 부의장이 차기 의장으로 임명되면서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또 미 정부가 디폴트 위기만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美 3분기 어닝시즌 개막..알코아 어닝서프라이즈 - 야후파이낸스
미국의 3분기(7~9월)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전날 개막을 알린 알코아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기대를 높였지만 오늘 발표된 코스트코는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파이낸스 보돕니다.
간밤 야후 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알루미늄 수요 증가로 3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1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인 주당 5센트를 대폭 상회하는 결괍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억7000만달러로 예상치인 56억300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미국의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는 4분기(7~9월) 순이익이 주당 1.40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1.46달러에 못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매출 또한 전망치에서 10억달러 부족한 31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동일 점포 매출이 3% 증가했고, 순이익 역시 지난해에 비하면 1센트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알코아와 함께 실적을 발표한 염브랜즈 역시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부진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HP, 2014년 장밋빛 전망에 랠리..전일비 8.9% ▲ - 포브스
미국의 컴퓨터 생산업체 휴렛팩커드가 내년 실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제시하면서 이날 시장에서 강하게 랠리했습니다. 월가가 주목한 특징주 포브스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메그 휘트만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컴퓨터 판매 부진으로 매출 감소세를 겪었지만 2014년에는 성장이 가속화돼 턴어라운드를 일궈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휘트만은 내년도 조정 순이익이 주당 3.55달러에서 3.75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는 월가의 평균 전망치인 3.62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또 기업운영으로 90억달러에서 95억달러 수준의 현금이 발생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는데요.
휘트만은 "내년도를 기점으로 매출이 안정화되고 2015년에는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내년도 지출의 대부분은 R&D 부문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휴렛팩커드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8.92% 오른 22.60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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