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호가공략주)미 증시 알코아·HP 강세..IT 관련 재료 많아
2013-10-10 08:10:10 2013-10-10 08:10:1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전날 장마감 후부터 당일 개장 전까지 쏟아져 나온 세상의 모든 정보가 동시호가에 들어옵니다. (동시호가공략주)는 매일 오전 8시10분 이러한 정보를 모아 투자자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종목 선정의 유용한 팁, (동시호가공략주)에서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알류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의 포문이 열렸다.
 
이날 장 마감 후 알코아는 3분기 순이익이 2400만달러로, 주당 2센트의 순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는 1억4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일회성 경비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익이 주당 11센트를 기록하며 시장전망치인 주당 5센트와 전년동기의 3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출하량 악화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아진 비용 등으로 순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9일(현지시간) 알코아의 주가는 전날보다 2.02% 오른 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에서는 포스코의 3분기 실적이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철강업종에 대한 3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지만 4분기부터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지난 7일 SK증권은 포스코(005490)에 대해 고로원가와 환율하락에 따라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기존대비 20% 올리고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국내 IT주와 관련된 소식이 많다. HP는 맥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의 장밋빛 전망에 9% 가까이 급등했다는 소식은 호재로 보이지만, 미국에서 삼성전자 일부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결정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휘트먼 CEO는 10일 열린 연례 투자자 브리핑에서 “내년 회사 수익이 안정을 되찾고 내후년에 다시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업계 선두 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 자부했다.
 
그는 "올해 회계연도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70억달러(약 7조5180억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HP의 주가는 전날보다 8.92% 오른 22.60에 거래를 마쳤다.
 
또 10일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인 ‘갤럭시운드(Galaxy Round)’를 판매한다고 밝힘에 따라 플렉서블 테마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관련주로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AMOLED(능동형 유기발공다이오드) 패널 양산에 들어간 LG디스플레이(034220)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 소재를 개발하는 아이컴포넌트(059100), 인쇄전자 기술을 보유한 하이쎌(066980) 등이 대표적이다.
 
악재성 요인은 지난 8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갤럭시S2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스마트IT제품들을 수입 금지시킨 ITC의 결정을 수용했다는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특허 침해 제품 목록에 포함된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넥서스, 갤럭시탭10.1등은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된다.
 
이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론, 세이프웨이, 아이게이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유럽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롯데케미칼(011170)을 집중 매수하며 8거래일째 사자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000660)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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