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의 컴퓨터 장비업체 휴렛팩커드가 내년도 실적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메그 휘트만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조정순이익이 주당 3.55~3.75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인 3.62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휴렛팩커드는 지난 1년동안 기업 채무를 80억달러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업채무 제로를 목표로 빚 청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휘트만 CEO는 "내년 기업 예산의 대부분은 R&D 부문에 투입될 것"이라며 "자본 지출을 제외하면 60~65억달러 규모의 현금흐름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컴퓨터 판매 부진으로 매출 감소세를 겪었지만 2014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안정화되고 2015년에는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휴렛팩커드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8.92% 오른 22.6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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