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文, 무엇을 어떻게 책임 질지 밝혀야"
"거짓 해명에 대해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정치적·도의적·법적 책임져야"
2013-10-10 16:48:41 2013-10-10 16:52:29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은 10일 오후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사초 실종·폐기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검찰을 비판하기 이전에 사초 미이관, 실종, 폐기 사건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문 의원이) 범죄행위에 대한 사과나 해명이 아니라 전임 대통령의 죽음을 들먹이며 검찰을 비판했다"며 "문 의원과 노무현 재단 관계자의 해명은 너무 뻔뻔스럽다"고 질책했다.
 
강 대변인은 "문 의원은 '국가기록원 기록을 열람해 NLL 포기 논란을 끝내자, 정치생명을 걸겠다'라고 했고, 대화록 실종이 확인되자 '내가 몰랐던 귀책사유가 있다면 비난을 닫게 받고 상응한 책임을 지겠다'고도 했다"면서 "문 의원은 그동안의 거짓 해명에 대해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정치적·도의적·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의원은 검찰이 수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조언할 것이 아니라 당연히 있을 검찰 소환을 기다리면 된다"며 "오히려 자진 출두해서 의혹이 쌓여 있는 것들에 대해 당당하게 밝히는 것이 지금이라도 할 일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어려워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노무현 재단 관계자들도 무책임하고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놓지 말고, 국기문란, 범죄행위를 왜 했는지 진실을 고백해야 할 때"라고 일갈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