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한국사무소, 12월 인천 송도 개소
2013-10-11 08:27:57 2013-10-11 08:31:4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가 오는 12월 인천 송도에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미국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WB 김용 총재와 면담을 가지며 이같이 합의했다고 11일 발혔다.
 
WB 한국사무소는 인천 송도에 사무소 본부(main office)를, 서울에 연락사무소(liaison office)를 설치한다.
 
설립 시기는 설립협정문의 국회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중 개소토록 최대한 노력키로 했으며, 김용 총재가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설립 준비를 위해 사무소 조직 구성 및 한국인 인력 채용 등 제반 실무협의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한국사무소를 통해 WBG와의 협력 강화, 우리 기업·인력의 국제사회 진출 확대를 도모하고,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확산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면담에서 김 총재 주도로 추진중인 ▲WBG의 2대 목표(빈곤감축·공동번영) 중심의 개발활동 ▲3가지 개발 중점분야(좋은 일자리 창출·취약국 지원·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현 부총리는 "재정 기여 뿐만 아니라 지식 공유 차원에서 한국의 개발경험을 적극 전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세계은행(WB)에서 김용 WB총재와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 설립 협정 서명식을 갖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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