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데얀. (사진제공=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국내 프로축구 FC서울에서 뛰는 데얀(32·몬테네그로)이 자국 대표팀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팀은 지고 말았다.
데얀이 속한 몬테네그로 대표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H조 9차전에서 잉글랜드를 맞아 분전했으나 1-4로 대패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데얀은 팀이 0-2로 지고 있던 후반 17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근처에서 팀 동료 파토스 베치라이가 찬 슈팅을 문전 앞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루니(후반4분), 몬테네그로의 자책골(후반16분), 타운센드(후반32분), 스터리지(후반47분)의 골에 힘입어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5승4무(승점19점)를 기록해 H조 1위를 유지했다. 몬테네그로는 4승3무2패(승점15점)로 조 3위에 처졌다. 몬테네그로는 2위 우크라이나(승점 18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해 사실상 브라질월드컵 진출이 힘들어졌다.
한편 유럽지역 월드컵 티켓은 각 조 1위 9개팀이 본선에 직행하는 구조다. 각 조 2위 중에서 상위 8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을 가린다.
현재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나라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스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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