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인 디엠티(대표 이희기)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07만2567주로 총 상장 예정주식수는 75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5200~6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약 56억원이다.
지난 2007년부터 KT스카이라이프에 디지털 셋톱박스를 공급해온 디엠티는 2012년부터 국내 케이블방송사업자인 CMB에 디지털케이블셋톱박스를 공급하는 등 시장다변화를 통해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방송사업자시장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엠티는 2011년 미국 케이블 방송 사업자에 최초로 HD DTA(Digital Transport Adaptor) 셋톱박스를 공급하면서 미국 케이블 셋톱박스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2월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인도시장 진출에 이어 미국 최대 유료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컴캐스트(Comcast Cable)사의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잇따라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2010년 2.1%에 불과했던 수출비중이 지난해에는 30.9%로 증가했다.
올해 수출비중은 5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디엠티는 오는 6~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청약을 거친후 11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