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는 14일 시각장애인 전용폰인 '책 읽어주는 폰' 신제품을 개발해 연말까지 시각장애인 1500명에게 순차적으로 기증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15일 시각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날 서울시 강남구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책 읽어주는 폰 기증식을 열었다. LG전자 임직원 봉사단이 휴대폰을 전달하고 사용법을 강의했다.
올해 기증한 휴대폰은 시각장애인 전용 LTE스마트폰으로, 고객조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화면 위에서 손가락으로 터치한 글자나 버튼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토크백' 기능을 보완해 음성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또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보강해 스마트폰이 한글·외래어·특수문자 등 다양한 글자를 음성으로 보다 정확하게 읽도록 개선했다. 저시력자가 개인의 시력과 가장 적합한 조건으로 화면 채도와 명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화면색상반전' 기능도 탑재했다.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어플도 기본 탑재했다. 시각장애인이 앱에 접속하면 인문, 교양, 과학, 예술분야 등 7500여권의 음성도서를 청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를 통한 음성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는 모두 무료다.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활용해 LG만의 나눔 활동을 지속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충학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좌측에서 세번째)와 김호식 하상장애인복지관 관장(좌측에서 네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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