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쫓기는 속성국감..상시 국감이 대안
천호선 "1년에 딱 20일 정해놓고 국감, 힘든 일"
2013-10-15 09:51:50 2013-10-15 09:55:3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15일 "진보정치 세력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오던 것은 상시국감을 하자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천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감이 "일정이 너무 촉박하고 피감기관이 많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정확한 지적"이라면서 "1년에 딱 20일 정해놓고 국감을 한다는 것은 국가기관으로서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고, 국회의원으로서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상설적으로 국정감사를 할 수 있는 체제로 바꾸자는 것이 오래된 입장"이라며 "지금의 여당이 대개 그것을 반대해왔다. 이번 기회가 그 문제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국감에 임하는 정의당의 입장에 대해선 "5대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 복지공약 후퇴를 저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단 없는 경제민주화, 국정원 전면 개혁, 4대강과 원전 비리 척결, 책임정치를 위한 국회 쇄신 등 5가지 방향을 가지고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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