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원전 비중 축소 영향 없어..'매수'-한국證
2013-10-16 08:31:11 2013-10-16 08:34:47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정부의 원전 비중 축소가 미치는 영향이 없고 안정적인 이익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7% 늘어난 2766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24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93억원보다 13.7%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는 개선되지만 전분기 대비는 악화될 것"이라며 "7~8월에 가동 가능한 모든 발전기가 전력 생산에 투입되면서 정비를 뒤로 미뤄 정비 일감이 전분기보다 줄어들기 때문으로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정부의 원전 비중 축소가 한전KPS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2035년 원전비중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초안이 공개된 후 한전KPS의 주가도 이틀동안 4.5% 하락했지만, 이는 원전이 줄어들면 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연구원은 "한전KPS는 원전뿐 아니라 화력발전 등 모든 종류의 발전설비를 정비한다"며 "원전을 짓지 못한다면 석탄과 가스발전이 늘어날텐데 이 또한 한전KPS의 일감이고, 정비업계에 실질적인 경쟁자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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