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삼성·LG, 산업기술시험원에 수수료 미납
2013-10-17 10:06:07 2013-10-17 13:44:46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8년간 시험 수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일표(새누리당) 의원은 17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지난 2006년부터 8년간 기술 지원 의뢰자와 연구계약 위탁자로부터 수수료 10억40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회계규정 제74조에 의거, 미수금 관리요령을 두고 미수금 관리를 하고 있다. 
 
◇대기업으로부터 미수금 현황(단위: 천원)
 
수수료를 내지 않은 것은 기업들을 보면 LG전자(066570)가 115건으로 가장 많은 미납건수를 기록했으며, 미납금은 1억7238만원이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005930)가 68건에 3965만원을 미납 중이었으며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00830), 삼성토탈 등도 미납건이 있었다. 
 
LG화학(051910)현대차(005380), 한화(000880) 등 주요 대기업들도 소액이지만 수수료를 미납 중이었으며, 소니와 필립스 등 외국기업과 태광, 동양매직 등 중견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홍일표 의원은 "장기 미수금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시험인증 기관으로서 주요 수입원인 시험 수수료의 미수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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