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신길뉴타운에 처음 분양하는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가 3.3㎡당 평균 150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17일 영등포구청이 전날 승인한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114㎡는 3.3㎡당 1400만원 초반대부터 분양가가 책정됐다. 전용 84㎡는 1400만원 중반대부터 시작하며 전용 59㎡는 150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이는 올해 분양한 서울 뉴타운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꽤 저렴한 편이다. 지난 6월 분양했던 가재울뉴타운 4구역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후반대였으며 8월 공급된 왕십리뉴타운 1구역의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대였다.
전용 84㎡를 두고 비교했을 때 왕십리뉴타운 1구역의 가격은 6억572만원이었으며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5억6120만원이다. 반면 이 단지는 5억3590만원으로 3000만~7000만원가량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인근 시세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지난해 6월 인근 영등포구 도림16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아파트는 3.3㎡당 평균 1780만원 수준이었다. 또 2011년 인근 신길7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을 때 책정된 일반 분양가가 3.3㎡당 1760만원이었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신길뉴타운 중 속도가 가장 빨라 사업 지연에 따른 분담금 증액이 최소화됐으며 뉴타운 첫 분양단지라는 상징성까지 있어 가격이 저렴하게 나온 것"이라며 "입지와 상품성에 비해 착한 분양가로 공급될 것이라는 소문에 고객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1구역에 위치하는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 59~114㎡ 총 949가구 규모로, 이 중 47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순위별 청약 일정이 진행되며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신길동 252-11번지)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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