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용평가사 다공, 美 신용등급 'A-'로 강등
2013-10-17 17:22:02 2013-10-17 17:25:3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신용평가사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17일 중국 신용평가사 다공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됐다.
 
다공은 "미국 정부가 일시적으로 디폴트 위기는 면했다"며 "하지만 부채가 재정 수입을 초과하고 있고 연방정부의 채무 상환능력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공은 "이번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사태로 미국의 채무 상환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간밤 미 정치권은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문제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셧다운 및 부채한도 문제를 통해 미국이 신뢰를 잃었다며 신용등급을 강등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특히,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셧다운에 따른 미국 경제 피해액이 24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4분기 경제성장률은 0.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도 전날 미국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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