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고속도로 교통법규 위반차량, 5년간 4.4배 '급증'
2013-10-21 09:37:22 2013-10-21 09:41:11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적재물 추락방지 위반 등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해 적발된 차량이 최근 5년간 4.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교통법규 위반차량 단속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된 차량은 6만5034대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35.6대의 차량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셈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8년 5410대, 2009년 7951대, 2010년 1만2214대, 2011년 1만5773대, 2012년 2만3686대으로 매년 증가해 5년 동안 4.4배나 급증했다.
 
유형별로 보면 적재물 추락방지 위반이 4만7551대(73.1%)로 가장 많고, 정차 및 주차금지 위반 6889대(10.5%), 갓길통행 위반 4905대(7.5%), 버스전용차로 위반 1354대(2.0%) 순이었다.
 
특히 적재물이 추락할 경우 다른 차량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적재물 추락방지 위반차량은 2008년 3800대에서 2012년 1만7409대로 4.6배 증가했고, 버스전용차로 위반 17.6배(2008년 38대→2012년 669대), 갓길통행 위반도 1.8배(2008년 809대→2012년 1467대)나 증가했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교통법규 위반차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 늘어날 경우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물론 사고위험성도 높아지는 만큼 홍보와 순찰을 강화해 교통법규 위반차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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