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9월 무역적자 9320억엔..15개월째 적자행진(상보)
2013-10-21 09:25:43 2013-10-21 09:29:3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무역적자 행진이 15개월째 지속됐다.
 
(뉴스토마토 DB)
21일 일본 재무부는 9월 무역수지가 932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9600억엔 적자보다는 개선된 수치지만 사전 전망치 9200억엔 적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1979년 이래 최장인 1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9월 수출 성적이 예상보다도 크게 저조했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이는 직전월의 14.6%는 물론 사전 전망치 15.6%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나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14.3% 개선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1년 전에 비해 16.5% 늘어났다. 이는 직전월의 16% 증가는 소폭 상회하는 것이지만 사전 전망치 20% 증가는 밑도는 수준이다.
 
토니 내시 IHS 컨설팅 이사는 "일본 무역은 역풍을 맞았다"며 "수출 증가 속도가 기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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