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하이패스 통행료 미납 496억, 상습미납 2만대
2013-10-21 11:21:35 2013-10-21 11:25:24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액이 4년 새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내현(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액은 2008년 26억원에서 2012년 137억원으로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9월 현재까지 합산하면 496억원으로 전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의 97%에 육박한다.
 
통행료를 30회 이상 미납한 상습미납차량 대수는 2008년 1593대에서 2012년 2만964대로 무려 13배 급증했다. 이들 차량의 미납액은 2008년 이래로 59억원에 이른다.
 
특히 하이패스 미납차량 중 상습미납 차량이 자치하는 비율은 2008년 4.8%에서 지난해 20.4%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속을 위한 단속전담팀은 전국 334곳 중 7곳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최봉환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차량 자체가 늘어난데다 안전봉이 자동으로 올라가도록 돼 있어 상습미납차량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 상습미납차량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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