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고정비 10% 삭감

원가절감 전문팀도 구성 예정

도요타자동차가 2008 회계연도에 3천500억엔의 영업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올 회계연도에는 고정비를 10% 정도 삭감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라인 통폐합 등 생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전 차종에 걸쳐 원가 절감 노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올 회계연도의 고정비용을 종전 7조엔에서 10% 가량 삭감하는 동시에 설비투자도 2008 회계연도의 절반 수준인 7천억~8천억엔으로 줄일 방침이다.

인건비도 국내에서는 임금을 20%만 지급하는 휴업일을 신설하고 외국에서는 워크 셰어링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품 회사와 공동으로 기존 차종의 사양을 일부 변경, 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55개 전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자재 조달과 기술 부문 등에서 선발한 50명으로 구성된 원가절감 전문 팀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중장기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전 세계 74개 라인을 일본과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슬림화할 계획이다. 또 주야 2교대를 낮근무로 변경하는 단축 근무도 지난해말 16라인에서 27개 라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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