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2일 중국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90포인트(0.09%) 내린 2227.34에 문을 열며 사흘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별다른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지난달 중국 주택가격 상승 소식이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에 중국 정부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9월 70개 대도시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1% 상승했다. 이는 직전월의 8.3% 상승을 웃도는 것이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의 주택가격은 각각 16%와 17%나 급등했다.
최근 위안화 가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올 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하락폭(위안화 가치 상승폭)은 2%를 넘어선다.
업종별로는 신매부동산(-0.10%), 신황푸부동산(-0.59%), 폴리부동산(-0.62%) 등 부동산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중국민생은행(-1.74%), 상해푸동발전은행(-0.98%), 화하은행(-1.06%) 등 중소형 은행주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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