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월가의 비관론자 '닥터둠' 마크 파버(사진)가 양적완화 축소가 아닌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출처=유투브)
21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마크 파버는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잘못된 물음을 던지고 있다"며 "질문의 요점은 테이퍼링이 아닌 규모 확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월 850억달러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 연준이 언제쯤 월 1500억달러, 2000억달러, 1조달러로 늘릴 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버는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무한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절박한 상황에서 임시로 시행된 정부 정책은 늘 영원히 지속돼 왔다"며 "연준의 통화정책에는 출구전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 상당한 자산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버는 "현재 우리 세계는 어마어마한 자산 버블 속에 있다"며 "자산 버블과 부채 버블 모두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의 부가 붕괴에 직면할 것"이라며 "부유한 사람들은 전체 자산의 50%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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