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단지 내 '캠핑족'을 위한 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다.
22일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캠핑 인구는 60만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130만명으로 급증가 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업계도 이처럼 확대되는 캠핑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단지 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핑시설이 조성된 아파트가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운대 송정 우림필유', '고양삼송 2차 아이파크'에서 캠핑장을 도입했다. 하반기에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와 지난 18일 견본주택 문을연 '인천 SK 스카이 뷰(Sky VIEW)'와 '천안불당 지웰 푸르지오' 등도 캠핑시설을 아파트 단지내 마련했다.
◇ 캠핑장 있는 단지, '어디인지 살펴볼까'
SK(003600)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에 분양 중인 '인천 SK 스카이 뷰(Sky VIEW)'에는 '가족캠핑숲'이 마련된다. 1500㎡에 5동의 캠핑용 데크를 마련해 멀리 있는 캠핑장을 가지 않고서도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 시설도 조성된다. 이 단지는 전용 59~127㎡로 주로 77%가 전용면적 84㎡ 이하 소형으로 구성됐다.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연 '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도 단지 내 목재 데크를 깔아 확보한 공간을 가족캠핑장(힐링트리카페)으로 조성했다. 공원 조망이 가능한 피트니스센터와 단지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북카페, 코인세탁실 등도 마련된다.
대우건설(047040)과 신영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일대에 전용 84~99㎡, 총 682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포스코(005490)건설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일대에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 내 1km의 산책로와 텃밭이 마련돼 있다. 캠핑을 할 수 있는 데크도 있다. 총 111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72~99㎡, 분양가는 3.3㎡당 약 573만원부터 책정됐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고양 삼송지구에거 '삼송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대규모 오픈 스페이스에는 온 가족을 위한 가족 캠핑장, 텃밭, 패키지가든 등의 녹지, 조경공간과 아이파크(IPARK) 플라자 같은 커뮤니티 공간으로만 이뤄진다. 약 600m 규모의 산책로와 단지 외곽 약 750m산책로도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74㎡ 84㎡로 구성되며 총 1066가구 규모다.
우림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일대에 '해운대 송정 우림필유'를 분양 중이다. 59㎡ 소형 비율이 70%정도다. 단지 내 조경면적 일부는 친환경 텃밭으로 꾸며진다. 여기에 입주민들이 언제든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내 캠프장이 마련된다. 전용 59㎡ 282가구, 74㎡형 54가구, 84㎡형 71가구 등 총 407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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