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원주 동부가 22점까지 뒤지던 경기를 종료 2초 남기고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을 챙겼다.
동부는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5-84로 이겼다.
동부는 시즌 4승째(1패)를 올리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4연패(1승) 수렁에 빠졌다.
1쿼터 초반부터 동부는 밀렸다. 삼성의 기세가 높았다. 삼성은 2쿼터까지 45-34로 앞섰다. 김승현이 화려한 패스를 선보이며 삼성은 한 때 점수차를 22점까지 벌렸다. 이동준과 제스퍼 존슨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그러나 동부는 이광재의 외곽 득점과 이승준, 김주성, 허버트 힐로 이어지는 높이를 활용해 꾸준히 추격했다.
3쿼터도 삼성이 줄곧 앞섰다. 71-61로 삼성은 10점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고비 마다 존슨과 이동준의 득점이 터졌다. 이정석은 3쿼터에만 8득점(3점슛 2개)하며 동부의 추격을 뿌리쳤다.
동부는 김주성과 힐의 높이를 활용했으나 쉽게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뒤바뀌었다. 이승준이 이정석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2개 모두 성공하며 종료 29초를 남긴 상황에서 동부는 83-84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삼성은 김승현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실책을 저질렀다.
공격권을 따낸 동부는 10.8초를 남기고 작전 타임 이후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동부는 약속된 플레이를 시도했다.
박지현이 김주성에게 공을 연결했고 종료 2초전 득점하며 짜릿한 85-84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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