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이충희 감독 "딱딱한 공에 리바운드 어려움 예상"
2013-10-22 21:53:29 2013-10-22 21:57:10
◇원주 동부의 이충희 감독.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짜릿한 역전승을 챙긴 원주 동부의 이충희(53) 감독이 경기 전 리바운드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원인은 딱딱한 공이었고 예측은 그대로 적중했다.
 
이충희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김주성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85-84로 이겼다. 한 때 22점차까지 뒤졌던 승부를 동부는 뒤엎었다.
 
경기 직후 이충희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오늘 공이 딱딱해 많이 튈 것 같으니 주의하라고 했다"면서 "그럼에도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줘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동부는 초반부터 리바운드에서 삼성에 밀렸다. 동부는 리바운드 24개를 잡은 반면 삼성은 3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특히 동부는 1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삼성에 내주며 고전했다.
 
역전승 배경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귀띔했다. 동부는 막판 작전 타임 이후 김주성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현은 골밑에 있는 김주성에게 패스했고 김주성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충희 감독은 "승부가 끝까지 갈 것이라 생각하고 작전타임을 아껴뒀었다"면서 "마지막 패턴은 우리가 쓰던 것이고 자유투가 좋은 김주성의 장점을 살린 것"이라고 준비했던 움직임을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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