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자동차업종이 유럽과 중국의 경기개선으로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3일 IR협의회가 개최한 '2013 IR컨퍼런스'에서 "내년 경기개선이 기대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8599만대가 될 것"이라며 "중국 9.7%, 미국 3.4%, 유럽 1.8% 각각 판매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럽 자동차 판매는 6년 만에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최 연구위원은 "유럽 자동차 판매는 6년 연속 감소했지만 내년 반등이 예상된다"며 "유럽 경제성장률이 지난 2분기 플러스로 전환한 데 이어 내년까지 매분기 0.2~0.3%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미국 시장 내 C세그먼트와 D세그먼트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동시에 고급차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역시 경제성장률이 7.5% 내외를 유지하면서 판매 증가율이 양호하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위원은 "올해 말 부터 신차 사이클이 도래한다"며 "내년 현대차그룹은 올해 보다 9.6% 늘어난 827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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