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현대차(005380)가 추가적인 신공장 증설은 없다고 못박았다.
김영태 현대자동차 재경사업부장(상무)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생산능력 확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해 라인 증설 등 효율적 생산 운영방식을 지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 3분기까지 전 세계에서 350만여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당초 계획한 연간 판매목표 466만대를 초과하는 실적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사업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태 상무는 "국내 공장의 경우 주간 2교대 전환과 임단협 협상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생산이 소폭 감소했지만, 중국 3공장의 본격 가동과 브라질 시장의 판매 호조로 국내 생산 차질분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현대차는 터키·중국·브라질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차 투입과 수요 증가에 대비해 491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편 현대차는 올 3분기 매출액 20조8194억원, 영업이익 2조1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1.7%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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