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닷컴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17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8억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이 기간 순손실은 주당 9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주당 순손실 60센트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3분기는 많은 프로젝트들이 시행됐던 바쁜 시기였다"며 "새로운 태블릿PC인 페이퍼화이트와 킨들파이어가 론칭됐고, 특히 아마존 고객서비스 센터로 바로 연결되는 메이데이 버튼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는 소매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경쟁업체 이베이는 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가 악화돼 쇼핑시즌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아마존은 시즌에 대비해 7만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이번 4분기(10~12월) 실적에 대해서도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액이 홀리데이 시즌의 영향으로 235억~26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5% 늘어난 수준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아마존닷컴은 시간 외 거래에서 8.52% 오른 36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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