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열차지연 횟수가 해마다 50%식 증가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증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은(새누리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열차지연 횟수는 2010년 4904건이던 것이 2012년 1만1446건으로 2.3배 증가했다.
◇25일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 국감 현장.(사진=한승수기자)
총 열차 운행횟수는 2011년 20만9928회였으나 2012년 20만9928회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하지만 운행열차 대비 지연열차 비율은 2011년 4.2%에서 2012년 7.5%로 2.3배 껑충 뛰었다. 열차운행횟수가 줄었음에도 지연열차는 늘었다는 얘기다.
한편 열차지연에 따른 피해승객은 2007년 8만1071명이던 것이 2012년 16만710명으로 2배 증가했고, 보상 대상액도 2007년 2억9000만원에서 2011년 15억8000만원으로 5.5배나 늘었다.
박상은 의원은 "열차지연은 고객의 신뢰와 직결된 것이고 이는 곧 영업이익으로 이어지므로 최소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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