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장기 성장 모멘텀 주목해야
2013-10-26 13:00:00 2013-10-26 13: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조선업종에 대해 회복 추세인 세계 경기와 해운·조선 관련 지표 상승 등 긍정적인 신호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26일 "조선업체의 실적 하향 추세는 시장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시장의 관심은 신조선가 상승과 수주증가의 지속여부"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최근 일주일간 주가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조정국면이 시작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4분기 수주모멘텀 ▲2015년 실적 개선 기대감 ▲글로벌 경기회복 가능성 등을 장기성장 모멘텀의 이유로 들었다.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의 4분기 수주는 모두 20억~50억달러의 높은 수주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또 선가 상승으로 오는 2015년에는 턴어라운드에 진입하고 2016년에는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올해 2.9%에서 내년에는 3.6%로 전망되는 점도 조선주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내년 해양부문 실적회복 기대감이 높고, 러시아·이스라엘 대형 프로젝트 확보로 내년 수주가 확보됐다는 이유에서다.
 
현대미포조선에 대해선 선가 상승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가장 높고, 4분기에도 강력한 수주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점이 재료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가를 각각4만3000원, 21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조정이 온다고 해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동양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