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만도, 실적 부진 일시적..수주 증가 기대에 목표가↑"
2013-10-28 08:31:55 2013-10-28 08:35:4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증권가에서는 28일 만도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이라며 기대 이상의 수주에 주목하라는 의견을 냈다. 목표가 상향소식도 이어졌다.
 
28일 채의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현대기아차 3분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화 강세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며 "4분기에는 가동률 증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 연구원은 "특히 신규수주가 3분기말 7조1000억원에 달하는데 올해 연간 목표인 7조3000억원을 넘어 8조원에 육발한 전망"이라며 "향후 중국로컬 업체와 닛산의 추가 수주 외에 중장기적으로 폭스바겐 등의 수주도 기대해볼만하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8000원에서 1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순이익은 29% 증가하고 내년에도 30% 증가해 고성장성을 회복할 전망"이마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6000원에서 17만원으로, 투자의견도 '단기 매매'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만도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완성차 파업여파와 환율하락 손실로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4분기 이후 충분히 만회될 수 있고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고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도 "올해 수주가 연간 목표치에 근접했고 중국의 외형 성장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라 리스크도 각종 부동산 매각작업이 원만하게 이뤄져 유도성 리스크가 큰 폭으로 완화됐다"며 목표주가로 18만원을 제시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는 기저효과를 시현했지만 신흥국 환율 약세 영향을 받아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나타냈다"고 분석하며 "4분기에는 중국 SUV 판매 1위인 장성기차와 파트너쉽을 채결하면서 지배력을 높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2년 4900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설비투자는 줄어들고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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