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불출석 이부진 대표, 같은날 그룹행사엔 참석
2013-10-28 18:56:09 2013-10-28 22:40:44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정감사 참고인 자리에는 불출석했지만 같은날 저녁 삼성그룹 만찬에는 참석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국감 참고인은 출석이 강제되지는 않지만, 국내 굴지의 기업 대표로서 부적절한 처신 아니냐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채택된 이 대표는 지난주 중국 출장을 이유로 참고인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국회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지난주 중국 출장을 마치고 이날 삼성 신경영 20주년 만찬에 참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참고인은 증인과 달리 출석이 강제되는 것이 아니고, 불출석 하더라도 제재를 받지는 않는다"면서도 "공교롭게도 출석을 요청받은 그날 그룹의 다른 행사에 참석한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아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위는 지난 21일 면세점 독과점 구조와 관련해 이부진 대표를 관세청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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