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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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관망·테이퍼링 연기 기대감..S&P500 신고가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습니다. 예상보다 부진했던 경제지표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이 시행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졌는데요. 이에 S&P500 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려 약보합권에서 마무리됐고, S&P500 지수는 0.13% 오른 1762.11로 거래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다음날부터 이틀 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한 영향도 있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이 이번 회의 결과에 대해 의견을 한 데 모으고 있어 회의 결과의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잠정주택판매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데다가 산업생산의 세부항목들이 전문가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테이퍼링이 연기될 것이란 전망에는 힘이 실렸습니다.
브루스 비틀즈 RW바드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증시를 움직이는 재료는 여전히 연준의 양적완화"라며 "자넷 옐런 부의장이 차기 의장직에 오를 예정인데다가, 지난달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보이면서 연준의 테이퍼링은 최소 내년 3월까지 미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애플, 4분기 아이폰 판매 호조..어닝 서프라이즈 - 마켓워치
오늘 새벽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애플이 4분기(7~9월) 아이폰 판매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애플은 4분기 순이익이 75억달러, 주당 8.2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억달러, 주당 8.67달러보다는 감소한 수준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7.92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375억달러로 집계돼 전망치 368억달러를 웃돌았습니다.
4분기 아이폰의 출하량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3380만대에 달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에 애플은 홀리데이 쇼핑 시즌의 영향과 다음달 뉴 아이패드 에어 시판으로 2014회계연도 1분기(10~12월)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애플은 1분기 순익 목표를 월가의 예상치인 555억달러보다 상한선을 높인 550억~580억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애플은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5% 내린 518.5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허벌라이프, 3분기 주당 순익 1.41달러..예상 상회 - CNBC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다국적 기업 허벌라이프가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오늘 새벽 CNBC 보도에 따르면 허벌라이프는 3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1.41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1.04달러보다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14달러를 상회한 수준입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2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2억달러에 거의 부합했습니다.
이에 허벌라이프는 4분기(10~12월) 순익 전망을 주당 1.11~1.15달러로 제시했고, 매출성장률도 13.5~15.5%로 정했습니다.
마이클 존슨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인 비만 트렌드가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킬 것"이라며 "2014 회계연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허벌라이프는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0.41% 내린 67.6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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