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권,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체계적인 금융교육 체계 마련할 것"
2013-10-29 15:15:01 2013-10-29 15:18:46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업계에 철저히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 할 것을 주문했다. 
 
신 위원장은 29일 열린 50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금융소비자를 적절히 보호하지 못하고 신뢰를 잃어버리면 고객이 떠나가고 금융의 자금중개기능에도 문제가 생겨 실물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것을 배웠다"며 "금융권은 기존의 영업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은 신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금융 규율체계 내에서만 꽃피울 수 있다"며 시장규율을 점검할 의사도 밝혔다.
 
또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비교·공시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체계적인 금융교육이 있어야 소비자와 공급자간의 정보격차가 줄어 금융회사의 영업관행을 바꿀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금융교육 추진체계를 정비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금융 전문인력 또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이날 행사에는 금융협회,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 인사 260여명이 참석했고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13명 ▲금융위원장 표창 74명 등 총 99명이 상을 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에는 오춘길씨가, 국민포장에는 김남심, 김완순, 정종길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예인 중에는  배우 현빈, 한혜진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방송인 김혜영,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 가수 구하라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가수 이적, 이문세, 빅뱅의 탑씨는 각각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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