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3분기 순익 5232억원..전년比 5.2%↓
2013-10-29 17:12:44 2013-10-29 17:16:29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신한지주(055550)는 올 3분기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한 52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55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감소했으나, 앞서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B금융(105560)보다는 나은 수준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마진 방어와 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꾸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대손충당금 비용을 안정화시켰다"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리스크관리에 집중한 결과 대손비용율도 과거 평균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그룹의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1조6523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포함한 3분기중 그룹 마진은 2.31%로 전분기 대비 4bp 개선됐다. 카드의 조달비용이 감소했고 무이자할부 축소로 카드 마진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3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21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4% 감소해 2분기 연속 대손비용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그룹의 누적 대손비용율도 0.57%로 과거 5개년 평균인 0.67%를 하회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3분기 순이익 39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8억원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34억원 줄어든 1조 897억원이었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604억원으로 전분기 2138억원 대비 534억원 감소했고,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534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63억원, 3분기 중 순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제도 변경에 따른 보험영업손익이 감소하는 한편 저금리 지속에 따라 자산운용손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분기 대비 26% 줄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순이익 1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억원 늘었고 신한캐피탈은 3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저축은행은 2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 규모는 전분기 -39억원에서 3분기 -8억원로 줄었다.
 
9월말 기준 신한지주의 총 자산은 317조3949억원으로 6월말보다 1조9342억원(0.6%) 감소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174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13.4% 줄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STX와 동양그룹 등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충당금 추가적립 요인이 발생했으나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경상적인 대손비용도 점차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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