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FOMC 회의 앞두고 '상승'..은행株는 '움찔'
2013-10-30 01:58:25 2013-10-30 02:02:0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48.91포인트(0.73%) 오른 6774.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43.39포인트(0.48%) 상승한 9022.04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6.48포인트(0.62%) 오른 4278.09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양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매월 850억달러의 자산을 매입하는 기존의 정책 유지에 무게를 두고있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파이낸셜 시장투자전략가는 "연준이 온건적 성명을 낼 것이란 낙관적 기대가 시장에 가득하다"며 "현재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시장의 방향을 결정짓는 열쇠"라고 진단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지난 분기 경영 성적에 시선이 집중됐던 가운데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UBS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음에도 소송에 대비한 충당금 등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7.66% 급락했다.
 
영국의 로이드뱅킹그룹도 7억5000만 파운드의 벌금 부과에 반발하며 1.93% 내렸다.
 
반면 글로벌 석유 메이저인 BP는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과 5%가 넘는 배당 계획에 5.84% 올랐다.
 
토탈(1.17%), 로열더치셀(1.16%) 등 기타 정유주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핀란드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3분기 흑자 전환을 알렸다. 마이크로소프트에 휴대폰 제조 부문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이 성과를 이룬 영향이다. 이에 주가도 8.8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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