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동양증권(003470)이 동양그룹 계열사의 CP와 회사채를 팔아 높은 수수료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
민주당 김기준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2012년 이후 동양증권이 동양 계열사의 CP·회사채 판매비중은 38.1%, 수수료 수익비중은 65.2%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수수료 수익 비중은 지난 2011년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2011년 판매비중은 43.5%, 수수료 수익비중은 51.7%였다.
(자료제공=민주당 김기준 의원)
김 의원은 "2011년에는 수익비중과 판매비중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2012년에는 판매 비중이 하락한 반면 수익비중은 오히려 늘었다"며 "동양그룹 계열사의 CP, 회사채가 투기등급이어서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판매수수료 수익을 챙기기 위해서 판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동양증권은 동양그룹 계열사의 CP와 회사채를 주로 개인에게 판매해 수수료를 챙겼다"며 "금융당국에서는 회사채와 CP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개인의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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